지하철 칸마다 임산부 배려석이 있죠. <br /> <br />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었는데, 임산부들은 정말 배려받고 있다고 느낄까요?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임산부 배려석 관련 불편 민원은 올해 들어서만 4천7백 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한 달에 5백 건꼴이죠. <br /> <br />지난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조사를 보면 배려석을 이용해 본 임산부 열 명 중 네 명은 '이용이 쉽지 않았다'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가 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임산부 배지를 산다는 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산부라면 발급받을 수 있는 배지를 돈 주고 사겠다니, 누가, 어디에 쓰려고요? <br /> <br />일부 사이트는 이렇게 거래 자체를 막아뒀습니다. <br /> <br />임산부 배지 재발급을 엄격히 규제하거나 산모수첩 등으로 가부를 확인하자는 제안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좌석은 어디까지나 '배려석'인 만큼 배려하는 시민 의식이 정착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죠. <br /> <br />대중교통 관계자의 이야기 들으시면서 지금2뉴스 마무리합니다. <br /> <br />[구종성 / 서울교통공사 홍보과장 : 배려를 강제로 누구한테 (하게 되면) 성별이나 세대별 이런 갈등을 우려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. 배려라는 건 어디까지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발현돼야지, 강제했을 때는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꾸준히 시민의식이 성장해서 우리의 생활 습관이 된다고 그렇게 돼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이도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11532420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